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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12일 중동부전선 철원지역 GP를 방문해 굴착기로 철거하는 현장을 둘러보며 남북군사분야 합의 이행과제를 현장토의하고 있다.(육군 제공)2018.11.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 의원은 "지금 철거되는 GP 시설은 남북 간 거리가 가장 가깝고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전망도 좋고 그 어느 곳보다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며 "GP 철거는 문화재를 없애는 반문화적 행태"라고 주장했다.
남과북은 추가 협의를 통해 시범철수 대상 GP중 각 1곳씩을 보존하기로 합의했다. 남측 지역은 고성GP다. 하 의원은 "조만간 문화재청과 협의해 시범철수 GP 중 유일하게 보존하기로 한 고성 GP를 문화재로 신청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하 의원은 이날 정성호 더불어민주당의원, '전쟁과 대결의 전초기지 GP를 평화와 생명의 배움터로 전환하기 위한 시민모임' 등과 함께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GP철거 중단을 요구했다.
성명서를 통해 "GP는 그 자체로 한반도 분단의 상처를 상징하는 역사유물이자 후대에게 물려줘야 하는 평화와 생명의 배움터"라며 "지금이라도 GP에 대한 철거작업을 중단하고 역사유물로 보존하는 방안을 남북 당국이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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