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19 고교자유학년제 '오디세이학교' 90명 모집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오디세이학교 신입생들이 지난 3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오디세이학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1년간 공부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다양한 프로젝트나 자율 교육과정에 따라 자유롭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다. /사진=뉴스1

서울에서 고교자유학년제를 시행하고 있는 오디세이 학교가 내년도에 함께할 고 1학년 학생들을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해 성장의 전환기를 맞이한 고1 학생들에게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게 하는 고교자유학년제 '오디세이학교'에 참가할 2019학년도 입학생 90명을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고교자유학년제 '오디세이학교'는 서울시교육청에서 2015년에 최초로 도입한 전환학년(Transition Year) 교육과정으로, 2018년 3월 1일자로 각종학교로 개교했다.

오디세이학교는 입시 경쟁과 지식 교과 위주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성찰과 깊이 있는 체험을 제공하는 창의적인 자율 교육과정을 공교육 교사들과 민간 대안교육기관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오디세이학교에서는 공통 교육과정과 선택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희망하는 교육과정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공통 교육과정은 △글쓰기 △자치활동 △여행 △멘토 특강 △기획 활동 △보통교과 수업 등으로 이뤄지며, 선택 교육과정은 △프로젝트과정 △인턴십과정 △문화‧예술과정 △인문학과정 △시민참여과정 △문학과성장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과정과 관련한 교육활동 영상 및 사진은 오디세이학교 홈페이지(www.odyssey.hs.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디세이학교에 관심을 가진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지속적인 안내를 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21일 오후 5시에 성동청소년수련관 무지개 극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세이학교 전 교육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선배들을 만날 수 있는 1일 체험학습을 11월 20일(영등포구 하자센터), 26일(정독도서관 민들레), 27일(은평구 서울혁신파크), 29일(종로산업정보학교 꿈틀)에서 운영한다.

오디세이학교는 일반고·자공고 진학 예정인 중학교 3학년 혹은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의 학력이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학생의 자기소개서 등을 통한 서류 심사와 학생ㆍ학부모 면접을 통해 성실성과 참여 의지, 오디세이학교 운영 취지와 방향에 대한 이해도 등을 기준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와 오디세이학교 홈페이지(www.odyssey.hs.kr)에서 학생 모집 안내 자료와 서식 등을 내려 받을 수 있고, 원서 접수는 방문 접수, 이메일, 우편, 팩스 중에서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