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열린사이버대 홍재기 교수, 숙명여대서 '홈쇼핑 유통전략' 특강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창업경영컨설팅학과 홍재기 특임교수가 지난 10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홈쇼핑 유통전략과 쿠팡의 사업 생태계’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홍재기 교수는 전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유통산업의 위치를 진단하고 유통업계 진출을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필요한 3가지를 주문했다.

특강 진행 중인 홍재기 교수/사진제공=홍재기 교수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이 연평균 20% 가까운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 시장 규모가 2,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알리바바 27%, 아마존 13%, 이베이 4.5%, 징둥 4% 대로 미국, 중국 기업이 상당한 점유를 하고 있다. 전 세계 72시간 배송, 드론 배송 등 첨단 IT기술이 접목되고, 안면인식 결제, QR코드 결제와 같은 무인 결제가 도입되면서 유통의 혁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국내 유통시장도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TV홈쇼핑(2018년 매출 18조원 추정) 업계는 TV시청률의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T(TV)커머스가 3조원대 시장 규모로 성장했고 최신 트렌드에 맞춰 성장 모멘텀을 M커머스(모바일)에 두고 생방송 전용 채널 등 모바일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자상거래(E커머스)의 시장이 커지면서 업체 간의 가격 경쟁, 배송 경쟁, 다양한 프로모션 등 불꽃 튀는 경쟁으로 인한 과다 출혈로 쿠팡, 위메프, 티몬 등 메이저 기업들이 적자 경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업체가 가세하면서 인공지능을 통한 상품 추천 등 IT분야까지 대규모 투자가 빠르게 이어지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재기 교수는 유통업계 진출을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3가지를 주문했다. 첫째, 이상(꿈)을 이루기 위해서 현실에 안주하면 안 된다. 둘째, 4가지 액션 프레임(창조, 제거, 증가, 감소)을 적어보라. 불필요한 것들은 줄이거나 제거하고, 필요한 것은 창조하거나 증가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셋째, 현장 경험을 해라. 실험 정신을 가지고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교환학생이나 해외 연수를 가서 한국 화장품을 팔아본 학생은 추후에 그 나라의 화장품 마케팅,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 이런 실험을 해본 청년이라면 취업에 유리하다.

홍 교수는 “우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코앞에 두고 있고, 유통산업도 AI, 드론, Big Data 등 기술 융복합의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며 “디지털시대는 안정된 직장을 찾는 청년보다 실험정신이 강한 청년이 주도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재기 한국열린사이버대학 교수는 현 (사)시니어벤처협회 부회장,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 활동하며, 저서로는 '스몰비지니스 헤드스타트, 40대 판을 바꾼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