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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케미칼 울산1공장 직원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케미칼 |
한화케미칼은 13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0.05% 감소한 2조31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6.43% 줄어든 938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3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화학부문 부진으로 전체 영업이익 둔화폭이 확대됐다. 화학 기초소재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87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51.7% 감소했다. 유가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이 뛴 반면 공급은 늘어나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원료와 최종 제품 가격의 차이)가 축소된 탓이다.
가성소다는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높은 가동률유지 속에 일시적 수요 정체로 인한 판매경쟁 심화가 겹치며 가격이 하락했다.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와 PE(폴리에틸렌)도 글로벌 증설 물량이 시장에 유입되며 가격이 하락했다.
태양광 부문은 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적자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적자 지속이다. 중국 보조금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제품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기순손실 적자전환은 태양광 부문 잉곳 설비 폐쇄로 약 1400억원 자산손상 금액이 반영된 탓"이라며 "4분기는 전통적인 석유화학 비수기로 계절적 요인에 따라 주요 제품 가격 약세 지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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