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틈새 공부 위한 오답노트 챙기고, 문제풀이 원칙 상기해라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일 앞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메시지들이 매달려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대학입학을 위한 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마음도 초조해지고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수능을 하루 앞두고 특별하게 무엇을 하기 보다는 평소와 다름 없는 생활패턴을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우선 예비소집일 시험장에 반드시 가보면서 자기만의 마인드컨트롤(정신통제) 방식으로 대범해질 것을 강조했다. 수능은 공부한 만큼 정직하게 결과가 나온다는 믿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취해야 할 수험생의 태도에 대해 임 대표의 조언을 살펴본다.

먼저 시험날 가지고 갈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페이퍼로 작성해 놓고 아침에 다니는 곳에 부착해둘 필요가 있다. 혹시라도 시험장으로 출발하면서 허둥지둥 빠진 것이 없는 지 점검하는 것이 마음에 불안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시험장에서 매시간 학습할 교재, 오답노트 등을 챙겨야 쉬는 시간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혹시 가채점을 위해 정답을 수험표 뒤에 써오지 못할 경우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는 불안감도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당일 상황에 따라 대처하되, 근본원칙은 시험에 집중한다라는 원칙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다른 일로 시험 집중에 방해가 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답안작성, 문제풀이 시간 등에서 예측 불허 상황이 나왔을 때를 대비해 지금까지 세워둔 원칙을 다시 한번 상기해 밀려쓰기 방지 등을 위한 자기만의 요령을 미리 머리 속에 그리고 가야 한다.

시험당일 고사장까지의 이동시간 등을 감안해서 취침시간, 이동시간 등을 가족들 모두가 신경쓰면서 교통 상황 등에 따른 대처법도 고민해봐야 한다.

특히 시험전날, 시험당일 특별히 잘 먹어야 된다는 강박관념은 버리고 평소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당일날 도시락을 너무 지나치게 신경쓰면서 의식하고, 가족 또한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긴장완화, 숙면을 위해 현재 상태에서 경험하지 않은 약물 복용 등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고, 수험생 외적으로 주변 가족 지인들도 수험전날이라고 수험생에게 부담이 되는 격려나 전해주고자 하는 선물도 이제는 모두 수능 이후로 미뤄두는 게 좋다는 게 임 대표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