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시스템, '한·중 경제인 간담회'서 특강 진행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큐브시스템(대표 김동오)이 최근 열린 한·중 경제인 간담회에서 자사가 개발한 차세대 블록체인 '큐브체인'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중국 산시성 민영경제촉진회 소속 기업인들은 서울 및 구미, 대구 등을 방문, 지역 기업들과의 교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중국 기업인들은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오정근 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은 '한국의 블록체인 산업동향 및 외국인 투자제도 개요' 특강을 실시했다. 또한 김동오 큐브시스템 대표는 '차세대 블록체인 큐브체인 소개와 다섯 가지 특징'이란 특강을 진행했다.

김동오 대표는 특강에서 "큐브체인은 다른 블록체인에 비해 TPS(초당 거래 처리 속도) 및 블록 생성시간이 개선된 기술"이라며 "또한 특수블록을 사용해 전체 블록사이즈가 커지더라도 처리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메인넷에서 사용될 큐브체인 지갑 및 스캔 사이트의 활용에 대해 소개했다. 큐브시스템은 2019년 상반기에 메인넷을 론칭할 계획이다. 그는 다른 암호화폐 지갑에는 없는 기능인 △큐브체인 기반 토큰 생성 △'POS Voting'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큐브시스템 관계자는 "중국 경제인들은 큐브체인이 비트코인보다 TPS가 1840배 이상 빠르다는 점에 흥미를 보였다"며 "2019년 예정인 상장 소식과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 투자에도 관심을 가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