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한파 없다…"맑지만 안개·일교차 주의"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으로 수험생들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일교차가 커서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수능일인 이달 15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높은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13일 밝혔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복사냉각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이날 전국의 아침 기온은 3~8도, 낮 기온은 13~17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전망이다.

일교차가 큰 곳이 많아 아침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낮아져 쌀쌀하고 낮에는 햇볕에 기온이 오르면서 포근하겠다.

주요 도시 최저·최고 예상기온은 △서울 4도·15도 △부산 9도·18도 △대구 3도·16도 △광주 5도·17도 △전주 5도·17도 △대전 3도·15도 △청주 3도·16도 △춘천 2도·13도 △강릉 7도·17도 △제주 11도·17도 등이다.

이날 전 해상에서 물결이 0.5~2.0m로 일 것으로 예상돼 해상교통 운항에 지장은 없을 전망이다.

예비소집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경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풍이 강화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다소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능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수험생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며 "일교차가 큰 곳이 많겠으니 수험생 건강관리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달 9일~15일 기상청 홈페이지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장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 알림판에서 시험장 이름(학교명)으로 날씨를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