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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뉴스1 |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이다.
볼턴의 이날 발언은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나가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인 12일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 20곳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미신고 미사일 기지 중 13곳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이 중 삭간몰 기지에 관한 내용을 12장의 위성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이에 따라 미국 민주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놀아나고 있다"는 이유로 "북한과 더 이상 회담을 해선 안 된다"는 주장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CSIS 발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대로 완전한 비핵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거를 이행하면 북한 앞에 훨씬 더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원론적인 답을 내놓았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월1일 이후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7일 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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