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내 터널 뚫는 로봇' 등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보니…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14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진행된 ‘기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재관 LIG넥스원 수석연구원(오른쪽)이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패’를 수여받고 있다./사진제공=LIG넥스원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는 14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2018 기계의 날' 행사를 열고, 혈관 내 터널링 자기로봇 등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을 발표했다.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은 국내 기계분야의 우수 기술·제품 개발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성을 대외에 알리자는 취지로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2013년부터 선정·시상하고 있다. 기계학회의 분야별 전문가와 학회 회원 및 일반인들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는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LIG넥스원 (158,800원 ▼5,400 -3.29%)) △IoT기반의 선박용 엔진상태 모니터링 및 진단 시스템(현대중공업 (111,700원 ▼6,400 -5.42%)) 등이 선정됐다.

로봇 관련 기술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드론을 위한 접을 수 있는 초경량 로봇팔(서울대학교) △사람이 탑승, 또는 원격조정으로 전 방향 이동이 가능한 볼 이동장치·탑승형 볼 로봇(경희대학교) △혈관 내 터널링, 약물 및 스텐트 전달을 위한 다목적 유·무선 자기 로봇 및 구동시스템(한양대학교) 등이다.

가전제품과 관련한 기술도 눈에 띄었다. △인체 체온 특성을 고려한 비전 인체감지 천장형 에어컨(LG전자 (91,800원 ▼700 -0.76%)㈜) △습도 제어 기반 에어컨 '휴미컨'(한국과학기술연구원·휴마스터) 등이다.

3D 프린팅 관련 기술인 △산업 실용화를 위한 대면적 고속 금속 3D 프린팅 장비, 재료, 공정(한국기계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재료연구소) △피부조직 재생용 3D 바이오프린팅 공정·장비(기계연·로킷)도 선정됐다.

또 △초임계 이산화탄소(CO2)를 이용한 섬유염색 기술(대주기계)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