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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긴급수혈 현대상선 3분기도 적자..누적 손실 5000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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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긴급수혈 현대상선 3분기도 적자..누적 손실 5000억 육박

머니투데이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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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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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매출 증가했지만 유가상승 등으로 14분기 적자 행진

현대상선이 지난 3분기에도 유가상승과 지역별 운임회복 지연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상선 (15,030원 ▲120 +0.80%)은 올 3분기에 매출액 1조4258억원, 영업손실 1231억원, 당기순손실 166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늘었지만 영업실적은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14분기 연속이다.


영업손실폭은 전분기 대비 줄었지만 올 들어 누적적자가 5000억원에 육박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연료유 단가가 전분기 대비 10.4%, 전년 동기 대비 43.1% 상승 하는 등 원가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컨테이너 부문 유류비 부담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731억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영구채 1조원 발행으로 유동성 적기 확보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제표가 개선됐다"며 "운영선대 확대와 터미널 등 우량자산 확보를 통한 비용구조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매년 누적된 적자로 자본잠식에 빠진 현대상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1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현대상선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6000억원, 전환사채(CB) 4000억원 등을 발행하고 이를 산업은행이 전액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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