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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8년 10월중 거주자 외환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81억1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55억2000만달러가 감소했다.
올해 3월까지 800억달러를 웃돌던 거주자 외화 예금 잔액 규모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후 7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4개월만에 감소전환됐다.
거주자 외화 예금은 우리 국민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 은행과 외국계 은행의 국내 지점에 맡긴 돈이다. 한은은 "기업의 달러화 예금 감소가 주요 요인"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9월28일 1109.3원에서 지난달 26일 1141.9원까지 오르다 31일에는 1139.6원을 기록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43억9000만달러 감소한 568억6000만달러를, 엔화는 기업의 일시 예치 자금 인출 영향으로 6억4000만달러 감소한 47억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 예금과 유로화도 각각 3억달러, 2억2000만달러 줄어든 13억7000만달러, 32억9000만달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내 은행이 전월 대비 58억90000만달러러 감소한 571억3000만달러, 외은 지점은 3억7000만달러 증가한 10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예금은 546억2000만달러로 지난달보다 46억9000만달러 줄었고 개인예금도 8억3000만달러 감소한 134억90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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