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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는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갖게 되는 현(現) 한반도의 정세 속에서 율곡 이이(李珥) 선생과 다산 정약용(丁若鏞) 선생의 경세관(經世觀)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급선무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율곡의 경세관과 현대적 의의'를 주제로 발표한 최영진 교수는 "율곡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논리와 균형성을 바탕으로 학자를 넘어 관료로서의 실천을 행했다"며 "세대와 인종, 계층과 종교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서를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석성 총장은 "율곡과 다산의 경세론을 배워 새로운 나라를 위한 인재를 길러야 한다"며 "이 분들의 가르침과 교훈을 바탕으로 한반도가 통일이 돼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술행사는 황의동(전 율곡학회 회장) 전 충남대 철학과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최영진 성균관대 명예교수(현 율곡학회 회장) △김언종 고려대 명예교수(현 국제퇴계학회 부회장)의 발표 △김인규 영산대 교수의 토론 △손흥철 안양대 교양대학장 좌장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한편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안양대는 지난 2017년 교육부의 ACE+(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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