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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외무 "사우디 카슈끄지 사건 수사결과 불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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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외무 "사우디 카슈끄지 사건 수사결과 불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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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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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은 계획된 것…배후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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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터키 정부는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인 사건을 둘러싼 사우디 당국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TV방송 연설에서 "(사우디의) 조치는 긍정적이지만 불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우쇼울루 장관은 "발표 내용 일부가 만족스럽지 않다"며 "누가 살해를 지시했는지, 사체를 어디에 있는지를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살해 배후로 정보기관의 2인자인 아흐마드 알아시리 지목한 사우디 당국의 발표를 문제 삼은 것이다.

차우쇼울루 장관은 또한 "이번 사건은 계획적인 살인이었다"며 사우디가 배후를 은폐하려는 시도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사우디 당국은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 21명을 체포했고 이들 중 5명에게는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건의 유력한 증거인 카슈끄지의 훼손된 사체 행방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카슈끄지는 생전 사우디 왕정에 비판적인 글을 썼던 언론인으로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그는 지난달 2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피살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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