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공영형 유치원 현장방문...내년부터 공영형 본격 지원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공영형 유치원인 명신유치원을 찾아 어린이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공영형 유치원은 정부가 사립유치원에 인건비와 운영비 명목으로 5~6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모델이다./사진=뉴스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공영형 유치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명신유치원과 한양제일유치원을 방문해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교육부는 16일 "공영형 유치원은 지난 10월 25일 발표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의 핵심과제 중 '국·공립 유치원 확충'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정부가 사립유치원에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면서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함으로써 공립과 사립의 장점을 살려 운영하는 유치원 모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영형 유치원의 경우 유아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사립유치원에게 마음 놓고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님들에게는 공립유치원이 생기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내년 3월부터 희망하는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공영형 유치원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유 부총리는 현장방문을 통해 서울에서 운영하는 공영형 유치원 사례를 살펴보면서 학부모님들이 생각하는 공영형 유치원의 효과와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통해 사립유치원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국공립유치원 확대에 대한 구체적 대안인 공영형 유치원을 탐색하고, 현장의견을 종합 검토하여 많은 사립 유치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며 "모든 아이들이 우리 모두의 아이들로서 양질의 유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