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374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 박영우)가 시리즈C 투자로 최근 374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데일리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대우증권, 디에스자산운용, 위드윈인베스트먼트 등 모두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코리아오메가, 미래에셋대우는 기존에 와이바이오로직스에 투자한 회사로, 이번에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 기술의 고도화에 활용한다. 또 신약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복수의 단일 항체 및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신약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이중항체 기반 기술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 및 면역항암제를 최초로 연구한 과학자가 노벨화학상 및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할 만큼 관련 기술은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 두 가지 핵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인간의 암 정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면역 항암제 항체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단일항체 및 이중항체 형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30종 이상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면역항암제의 암환자 반응률이 20~30%로 낮은데, 이 단점을 보완하는 항체 신약에 집중하고 있다. 이중항체 포맷 '앨리스'(ALiCE, Antibody-like Cell Engager)도 이 회사가 자체 개발했다. 하나의 항체로 암세포를 잡고 다른 항체로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 항암 기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374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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