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에 대비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1월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옵션형 환변동 보험 지원 방안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사항은 환율 상승시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3배 확대(100만달러→ 300만달러)하는 게 핵심이다. 또한 올해 1~11월 총 97차례 8000여개의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순회 설명회를 열어 환변동 보험 안내 및 환위험관리를 지원해왔다.
이번 조치는 올해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된다. 이 회의 결과 및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최근 원달러 역외시장인 NDF 환율이 하루에 5원 이상 널뛰기하는 장세가 지속되는 등 선물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조금씩 확대되는 추세"라며 "환율의 선물시장 변동성 확대가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18.11.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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