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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차세대 소형 위성 발사연기…스페이스X 로켓 이상?

머니투데이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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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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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런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 재활용 사업 '눈길'…작년 무궁화 위성 5A도 펠컨9 로켓 사용

올해 2월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시험발사된 스페이스X의 팔콘헤비 로켓. /사진제공=스페이스X.
한국형 차세대 소형위성 1호 발사가 한차례 연기됐던 가운데, 위성발사 대행을 맡은 스페이스X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일런 머스크 테슬라 회장이 설립한 우주 전문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은 차세대소형위성 1호의 발사가 잠정연기됐다고 19일 밝혔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당초 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32분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스페이스X의 펠컨9 1단 추진체에 문제가 발견돼 25~26일 또는 12월 1일로 발사 일정이 미뤄졌다. 스페이스X측은 펠컨9 발사를 연기할 수 밖에 없었던 명확한 점검 사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


펠컨9은 스페이스X의 재활용 로켓.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로켓 대신 다시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을 통해 발사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재활용 로켓 사업은 스페이스X의 핵심 우주 사업전략이다. 재활용 로켓 시장에선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10년 시험발사 이후 올해까지 펠컨9을 57차례나 쏘아올렸다. 이중 25개 로켓을 회수, 11개를 재활용하면서 발사비용을 대폭 낮췄다. 지난해 발사된 KT SAT의 무궁화 위성 5A호 역시 스페이스X가 대행했다. 지난 5월 방글라데시 정부의 통신위성 '방가반두-1호'와 8월 텔콤 인도네시아의 통신위성 '메라푸티'를 쏘아올린 것도 펠컨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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