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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독일 3분기 마이너스 성장…경제대국 3·4위의 추락

[길게보고 크게놀기]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미중 무역분쟁에 취약

머니투데이 김재현 이코노미스트 |입력 : 2018.11.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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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멀리 보고 통 크게 노는 법을 생각해 봅니다.
일본과 독일 3분기 마이너스 성장…경제대국 3·4위의 추락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일본과 독일 등 글로벌 주요 수출국 경기가 올해 3분기 역신장을 하며 고꾸라졌다.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2위 중국의 불협화음이 3위(일본), 4위(독일)의 성장률까지 끌어내리고 있는 셈이다.

◇독일: 수출 증가세 둔화로 인한 마이너스 성장
올 3분기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은 전분기 대비 0.2% 마이너스 성장했다.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글로벌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독일 수출이 감소한 결과다.

독일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3분기 유로존 19개국도 겨우 0.2% 성장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4년래 가장 낮은 3분기 성장률이다.

3분기 독일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수입은 오히려 증가했다. 수출 감소에는 일시적 요인의 영향도 컸는데, 9월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 기준 도입을 앞두고 3분기 자동차 수출이 급감했다. 영국 경제분석회사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3분기 독일 자동차 생산이 8%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독일의 3분기 성장률이 0.5%p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 독일 경제 성장률은 반등이 예상된다. 높은 소비자신뢰지수와 임금상승 추세로 볼 때, 양호한 소비 증가세가 예상될 뿐 아니라 연말을 앞둔 자동차 수출도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 수출의 중장기 전망은 좋지 않다. 독일 수출은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른 둔화 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독일 수출은 1월 전년 대비 7.1% 증가한 이후 증가세가 둔화돼 5월 3.6%, 9월에는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독일은 상품수출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할 정도로 수출 의존도가 높아 미중 무역분쟁의 유탄도 가장 먼저 맞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일본: 미중 무역분쟁에다 태풍과 지진까지…엎친데 덮친격
세계 3위 경제대국이자 대표적 수출국인 일본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0.3%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성장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도 -0.3%를 기록했는데, 일본이 같은 해 2분기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건 2012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일본은 3분기에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

9월초 태풍으로 인해 일본의 전자제품 수출허브인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일시 폐쇄됐고 홋카이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해 자동차 생산도 차질을 빚었다. 이 같은 악재로 인해, 3분기 일본 수출은 1.8% 감소했다.

일본을 강타한 자연재해는 GDP의 60%를 차지하는 소비도 0.1% 감소시켰다. 태풍과 지진으로 인해, 일본 가계가 외식을 줄이고 여행을 미뤘기 때문이다. 하지만 4분기 일본 경제 성장률은 자연재해 등 일시적 요인이 제거되기 때문에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실제로 9월 일본 수출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지만, 10월에는 8.2%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일본은 수출뿐 아니라 내수감소에 대한 우려도 상존한다. 내년 10월 소비세가 현행 8%에서 10%로 상향될 전망이기 때문에 소비관련 불확실성이 크다. 일본 정부가 소매점포의 캐시백을 확대하고 내구재 구입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소비감소 우려가 크다.

오는 11월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미중 정상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무역분쟁이 고착화되면 글로벌 주요 수출국인 독일과 일본 경제에도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나라와 독일, 일본처럼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무역분쟁에 가장 취약한 국가군에 속한다. 미중 무역분쟁이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일본과 독일 3분기 마이너스 성장…경제대국 3·4위의 추락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8년 11월 21일 (05:00)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재현
김재현 zorba00@mt.co.kr

중국과 금융에 관심이 많습니다. PhD in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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