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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美 경제 성장률 내년 1%대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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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美 경제 성장률 내년 1%대로 둔화"

머니투데이
  • 구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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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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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재정 정책과 감세 효과 감소 때문…경기 침체는 아니야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1%대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이 현저하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5%이지만 내년 말쯤에는 1.75% 수준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트럼프 행정부가 단행한 대규모 감세 효과가 희석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를 높여 성장률을 끌어내린다는 설명이다. 내년 말까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목표치 2% 달성이 예상되면서 연준이 다음달에 올해 4번째 금리인상을 하고, 내년에도 4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4분기 경제 성장률로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떨어진 2.5%를 예상했다. 이어 내년 1분기까지 성장률 2.5%를 이어가다가, 2분기 2.2%, 3분기 1.8%, 4분기에 1.6%를 기록하며 1%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성장률 둔화가 경기 침체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해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로서는 경기침체의 전형적인 원인인 과열 위험이나 재정 불균형이 걱정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라며 "내년에도 미 역사상 최장기간 경기 확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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