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은행포털 전면 개편…모든 농지정보 '한 눈에'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농지은행포털(www.fbo.or.kr)이 온라인 고객들의 관점에서 내용과 형식을 바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은행포털을 전면 개편해 21일부터 수요자 중심의 농지매매·임대차, 가격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지은행포털은 2005년 개설돼 맞춤형농지지원 사업과 농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왔으나 단순 정보 제공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농식품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수요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농지거래 및 농지정보 제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지은행 업무도 이 연장선상에서 전면 개선된다.

우선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 매매·임대차 등을 희망하는 농업인 또는 예비농업인들이 농어촌공사 지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농지거래 신청후 처리 진행상황을 SMS 및 이메일을 통해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농지매매·임대차 매물추천, 관심매물 보관·예약기능도 제공된다.

이밖에 항공사진, 토양정보, 재배작물 등 수요자가 필요한 다양한 농지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도시에 거주하는 예비농업인 등이 농지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농지에 관한 원하는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추진 체계도 포털을 통한 전국 단위 여·수신 통합관리가 가능하게 돼 농지은행포털 DB구축을 통한 농업인과 국민 등 수요자 요구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 농지과 홍인기 과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예비농업인들의 농지구하기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하고, 은퇴·고령농 등은 소유하고 있는 농지를 보다 원할하게 처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농지은행포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농지은행을 통한 농지거래가 더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