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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논란'이 제기된 오모 법무부 인권정책과장이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법무부는 "인권정책과장에 대하여 법무부 감찰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반영하여 어제(19일)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오 과장이 최근 직원들에게 "나라의 노예들이 너무 풀어졌다. 너희는 도대체 잘하는 게 뭐냐" 등 막말을 했다는 내부폭로가 한 언론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 이외에도 성희롱성 발언 및 과도한 의전을 강요하는 듯한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자체 조사에 들어갔고 지난 5일부터는 내부 감찰에 착수하며 사실관계을 확인해왔다.
법무부의 난민수용 정책에 반대해온 '난민대책 국민행동'은 오 과장을 직권남용·모욕·명예훼손·강요·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 등 형법 위반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기도 했다.
다만 법무부는 최종 징계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오 과장에 대한 징계청구 수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징계 절차가 진행 중으로 공정한 징계 절차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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