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무관심 속에서 재미찾기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1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김민경 신영증권 연구원이 LG이노텍에 대해 작성한 '무관심 속에서 재미찾기'입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 업황 악화로 LG이노텍 (181,300원 ▼5,300 -2.84%)이 동반 부진을 겪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밴드 최하단 수준까지 하락한 현 주가를 감안할 때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에서 고사향 트리플 카메라를 채용하는 추세가 가속화하면서 앞으로 판가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세가 돋보일 전망으로, 향후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44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LG이노텍에 대한 세세하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고서에 삽입된 다양한 사진과 도표 등 시각물은 가독성을 높이는 데 일조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사업, 기판소재 사업, 전장부품 사업,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을 영위한다. 전체 매출의 61%는 광학솔루션이 차지하며 북미고객사향 노출이 가장 많아 실적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량과 연동된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7222억원, 영업이익 14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7.7%, 14.8%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664억원엔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2Metal COF 및 10.5세대용 Photomask 공급 확대에 따른 기판소재 부문의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 효과는 기대되나 최근 북미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광학솔루션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019년 매출액은 8조8389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고, 영업이익은 3878억원으로 같은 기간 2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도 북미 고객사향 트리플 카메라가 채용되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또, 기판소재 부문은 디스플레이 전방시장의 소비트렌드 변화로 Photomask 매출이 늘고, 전장부품과 LED사업의 적자폭도 개선될 전망이다.

LG이노텍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2019년 예상 BPS에 목표배수 1.4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1.4배는 과거 3년 상단 PBR 평균 배수에서 10% 할인한 배수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