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18년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시상식 개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1일 시상식이 진행된 '2018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부경대학교의 김성철·김현준·성기웅 학생팀이 산업통산자원부장관상을, 세종대학교의 기민관·한치원·김준영 학생팀이 한국공학한림원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회가 개최해 오고 있는 이 대회는 대학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산업계에 공급하기 위해 기업이 문제출제와 심사를 담당하고 대학(원)생들이 교수의 지도하에 미래 특허확보전략을 제시하는 국내 대표적인 산학협력대회이다.

최고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부경대팀은 LG화학이 제시한 'OLED 열활성 지연 형광(TADF) 물질' 주제에 대해 미래 특허확보전략을 제시했다.

심사결과 이들이 제출한 특허전략은 높은 기술이해력을 바탕으로 특허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공백기술을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 현황 등을 고려, 특허확보 전략을 제시한 점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특허의 첫 단추인 특허 검색식 작성부터 유효데이터를 기준으로 정량 및 정성분석을 하여 공백기술을 파악하고 TADF 물질의 향후 R&D 방향 및 특허확보 전략제시를 팀원들과의 협동을 통해 단계별로 해결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허청장상에는 인하대학교팀(안건하·권석진·이준혁)과 숭실대학교팀(김한주·차종성·고동혁)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도교수 상으로는 △부경대 장동욱 교수 △세종대 박기호 교수 △인하대 김상현 교수 △숭실대 배원규 교수 등 총 4명이 뽑혔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삼성전자, LG화학, 포스코, 두산 인프라코어, SK 하이닉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과 연구원이 후원기관(28개)으로 나선 가운데 57개 대학 956팀(1,527명)이 참가, 열띤 경쟁을 벌여 총 24개 대학 81팀(20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이 대회가 대학에는 실용적 특허 교육을 유도하고 기업에게는 창의적 인재와 아이디어를 공급하는 등 모범적인 산·학·연·관 협력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이 대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특허에 강한 핵심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