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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최근 3년간 고객 자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초 4682억원이었던 달러화 자산이 지난달 말 기준 3조5437억원으로 7.6배 증가했다.
기존에는 달러RP(환매조건부채권)가 달러화 자산의 절반 수준을 차치했지만 최근에는 신탁과 채권,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탁자산은 달러예금의 꾸준한 증가로 400억원 수준에서 2조원대로 대폭 성장했다. 달러화 ELS의 경우 2016년 초 약 100억원에서 지난달 말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이 외에도 펀드(6.5배), DLS(6.2배), 채권(4.7배) 들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달러 자산 증가는 최근 한국과 미국간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달러화 운용수익이 원화 운용수익보다 높아져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자산배분전략부장은 "달러자산 증가추세는 과거처럼 단순 외환차익 추구 또는 단기성 운용자금 성격이 아니다"라며 "국내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달러 자산을 확대해 보유하려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달러화 자산 수요에 맞춰 개인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달러RP 특판을 진행한다. 총 2억달러 규모로 1인당 최대 100만달러까지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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