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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안국약품 |
21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는 이날 오전 9시께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안국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회계 관련 서류를 비롯해 디지털 정보가 담긴 하드디스크 등 막대한 분량의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은 담당 검사가 직접 현장지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제약사 압수수색에서 담당검사가 직접 현장지휘를 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반응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내부고발을 통한 압수수색인 것으로 안다"며 "최근 영업사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많았고, 결국 내부고발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통 리베이트 압수수색이 들어오면 직원들이 1층에서 저지하고 시간을 끄는 경우가 많다"면서 "안국약품 압수수색에서는 너무 갑작스럽게 들어와 이런 시스템이 가동되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무런 준비없이 모든 자료를 압수당하면서 안국약품 내부적으로는 '리베이트로 인한 파장이 클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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