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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곤 회장 해임 후 일본인 대표 선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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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곤 회장 해임 후 일본인 대표 선임할 듯

머니투데이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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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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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유키 부사장, 토시유키 전 대표이사 등 후보에… 르노 측 반발 예상

일본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닛산 본사. /AFPBBNews=뉴스1
닛산자동차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카를로스 곤 회장을 해임한 뒤 일본인 대표를 추가 선임할 예정이다.


22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저녁 열리는 이사회에서 7명의 닛산 이사진은 곤 회장과 그레그 켈리 대표이사의 해임 안건을 논의한다. 이사회는 켈리 이사의 대표권을 박탈하면서 이 권한을 일본인 이사에게 부여할 예정이다.

닛산은 권력집중을 막기 위해 대표이사직을 여러 명 선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곤 회장과 켈리 이사가 모두 해임되면 대표이사는 니시카와 히로히토 사장밖에 남지 않게 된다. 새 대표이사 후보로는 카모토 히데유키 생산담당 부사장과 시가 토시유키 전 대표이사가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해임 안건은 주주총회 결의 사항이다. 이에 따라 닛산 측은 내년 6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기다리지 않고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인 대표가 추가로 선임될 경우 닛산 대주주 르노 측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외신들은 닛산과 르노가 닛산-르노 연합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수싸움을 벌여왔다며, 이번 곤 회장의 체포를 닛산의 '쿠데타'라고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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