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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냇 내기 호주교통안전국(ATSB) 국장이 1월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하는 모습/AFPBBNews=뉴스1 |
CNN은 27일(현지시간) 호주교통안전국(ATSB) 성명을 인용해 지난 8일 호주 타즈마니아주 데븐포트에서 킹 아일랜드로 향하던 화물 비행기에서 이 같은 사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조종사는 얼마 뒤 잠에서 깨 목적지인 킹 아일랜드에 착륙했다.
ATSB는 해당 비행기는 '파이퍼-PA 31' 기종으로 당시 탑승자는 조종사뿐이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항공기를 소유한 보르텍스 항공은 조종사가 수동이 아닌 계기 자동비행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 당시 관제탑의 관제사는 이 비행기가 항로를 벗어나자 수차례 조종사와 연락을 취했으며, 연락이 닿지 않아 상부에 보고하면서 목적지 이탈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조종사는 휴가를 마치고 근무 복귀한 첫날 오전 6시 20분에 비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매체는 조종사가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어 전날 밤 한숨도 자지 못한 채 비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호주 당국은 현재 조종사의 면허 자격을 조사 중이며, 곧 조종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르텍스 항공사에 대해서도 조종사에 대한 피로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면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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