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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일단 90일간 휴전 합의…무역전쟁 '불씨' 여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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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8.12.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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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90일간 협상·관세율 인상유예·美농산물구매 등에 합의…
기간 내 합의도출 실패시 즉시 관세율 인상으로 전면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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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무역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현지시간) 90일 내 합의 도출을 목표로 무역협상을 시작하는 대신 이 기간에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미중간 무역분쟁의 여파가 양국 경제를 넘어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세계 경제를 압박하는 가운데 양국 정상이 예상대로 일단 한시적인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하지만 양측이 90일 내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기존 10%에서 25%로 즉시 인상된다는 점에서 미중간 무역분쟁이 다시 전면전으로 확산될 수 있는 불씨는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라시오 두아우파크 하얏트호텔에서 업무만찬을 갖고 무역문제를 중심으로 북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해까지 만해도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와 베이징을 오가며 '브로맨스'를 자랑하던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올들어 미중간 무역분쟁이 본격화된 이후에는 이날 처음으로 직접 대면했다.

백악관은 회담 이후 성명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모두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라고 말했다"며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내년 1월 1일부터 20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는 계획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중국은 아직 합의되진 않았지만, 미중간 무역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상당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에너지, 산업 및 다른 제품을 구매키로 합의했다. 중국은 즉시 미국 농산물 구매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은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즉시 강제적인 기술이전, 지적재산권 보호, 비관세장벽, 사이버침해 등에 관한 구조적인 변화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미중은 90일 이내에 협상이 완료되도록 노력하기로 동의했다. 하지만 만일 이 기간 내에 합의 도달에 실패할 경우 10% 관세율은 25%로 인상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중국 정부가 승인을 거부했던 미국 반도체업체 퀄컴의 네덜란드 NXP 인수합병거래를 승인하는 데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퀄컴의 NXP 합병 승인을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양국이 여러차례 고위급 회담을 가졌지만 이들 주요 핵심의제들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특히 이들 문제들의 저변에는 향후 첨단기술분야 패권을 둘러싼 미중간 경쟁이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과연 한정된 시한 내에 양측이 만족할 만한 합의안이 도출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자칫 합의 도출에 실패하고, 양측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경우 미국의 관세율 25% 인상과 2670억 달러의 추가적인 관세부과 조치와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으로 전면적인 무역전쟁이 발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한과 관련, 큰 진전이 이뤄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비핵화된 한반도를 보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우정과 존경심을 표현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모두에 제한없는 가능성을 주는 매우 놀랍고, 생산적인 회담이었다"며 "시 주석과 함께 일하는 것은 매우 큰 영광"이라고 회담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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