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기술경영대학원, 중기 해외진출지원 中·印·인니서 성과

김학수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 교수(왼쪽)와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이맘 슈우디 차관보/사진=호서대

원우기업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협력을 측면 지원해온 호서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의 노력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여러 곳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과 6개 테크노파크(충남, 서울, 경북, 경기, 경기대진, 광주)가 함께 중국 난징 일대에서 진행한 ‘글로벌 비즈니스 중국시장 개척단’ 행사에서는 여러 기업들이 820만 달러(한화 약 90억여원)의 제품판매, 기술 이전 관련 협약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위드피플(반도체 장비제조업체), 샛별테크(반도체 소재.부품 가공업체), 썬페치테크노(반도체 장비 유지보수업체), 삼익에프엔틱(특수베어링모듈제작업체) 등 여러 기업들이 혜택을 얻었다.

호서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과 6개 테크노파크(충남, 서울, 경북, 경기, 경기대진, 광주)가 11월13 ~ 15일 중국 난징(남경)을 중심으로 진행한 ‘글로벌 비즈니스 중국시장 개척단’이 중국 현지 공장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해당 행사에는 단장인 김학수 호서대 교수를 비롯해 충남 테크노파크 김성진 실장, 호서대 MOT 내 반도체 관련 원우기업 대표 등이 참가했다. 중국 쪽에서는 반도체, 자동차, LCD, 재생에너지 관련 한국 부품 및 기술특허에 관심이 높은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난징(남경)은 SK하이닉스반도체의 중국내 공장이 있는 우시(무석)가 소재한 강소성의 성도로 최근 반도체와 하이테크 지원을 위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등 외국기업의 진출에 대해 우호적인 곳이다.

김학수 호서대 교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원청업체인 해외 국내 대기업 외에도 중국 등 해외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메이커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여러 모로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국내 청년들의 스타트업 현지 진출과 창업 지원을 돕고 있다. 호서대는 세계 3대 스타트 업 본산으로 꼽히는 방갈로르시에 한국 청년 스타트업 진출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뛰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글로벌 유수 기업에서 국내 인력이 인턴십으로 일할 수 있는 연결 방침도 포함돼 있다.

또 한국 중소,중견기업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 및 기술사업화 기획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과 중소,중견기업 진출과 연동된 태양광 발전 등 에너지 관련 사업도 주된 검토 대상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플랫폼 구축을 위해 ‘(가칭)한·인도네시아 기업인 연합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원이 풍부한 현지 상황을 고려해 바이오 팜, ESS 분야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섬이 많은 인도네시아 특성을 고려해 조종사 훈련원, 정비요원 양성, 공항운영 장비 수출 등 항공 운항 관련 협력도 포함돼 있다.

김학수 교수는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이맘 슈우디 차관보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며 “인도네이사 수마트라 지역 대학과 자바지역 테마파크, 반둥 지역 산업단지 운영진과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