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지 9곳에 1015가구 공급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 9개 지구를 선정하고 공공임대주택 1015가구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강원권에서 △삼척 도계읍(120가구) △고성군 거진읍(100가구) △양구군 양구읍(100가구) △횡성군 우천면(60가구) △정선군 정선읍(100가구) 등이다.

충청에선 △옥천군 옥천읍(100가구) △부여군 부여읍(150가구), 호남에선 △완주군 상관연(135가구) △곡성군 곡성읍(150가구)이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임대주택 공급에서 소외됐던 지방 중소도시와 읍․면지역에 지역수요에 적합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변지역 정비계획을 통해 근린재생도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5년 처음 도입됐다.

이번에 선정된 충북 옥천군 사업 대상지는 인근에 공원, 학교, 공공청사, 체육․문화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거주환경이 양호하다.

강원 고성군 사업 대상지는 7번 국도가 인접하고 인근에 버스터미널이 있어 지역 접근성이 양호하나 남북접경지역으로 개발과 정비에서 소외돼 신규 임대주택 공급이 필요하다.

강원 삼척시 사업 대상지는 1976년부터 석탄산업에 종사하는 광산노동자 및 그 가족들이 거주해오고 있는 곳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임대주택공급과 지역정비가 시급하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연말까지 체결하고, 내년에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절차에 돌입한다.

이병훈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총괄과장은 "올해부터 커뮤니티공간을 확대해 지역맞춤형으로 공급해 농촌지역의 복지허브로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