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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오전]미·중 긴장감 확대… 증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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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오전]미·중 긴장감 확대… 증시 '뚝'

머니투데이
  • 김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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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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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주가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 하락한 2만1191.23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 떨어진 1587.87를 기록했다. 코마츠, 파낙 등 중국 관련주와 신에츠 화 등 반도체 관련주가 크게 하락하는 등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 종목의 약 90%가 하락세를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자 중국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9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내년 3월 1일 시한까지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중국에 대해 현재 보류한 관세율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사건을 둘러싸고 미중 간 갈등은 한층 더 커졌다. 미국은 무역협상과 멍 부회장 사건의 관계에 선을 긋고 있으나 중국은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 소식에 일본석유자원개발(Japex)의 주가는 상승했다.


중국 증시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1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88% 내린 2583.00을 나타내고 있다. 대량주 위주인 CSI300지수도 1%가량 떨어졌다. 토마스 팡 UBS 중국 증권 수석은 블룸버그에서 "CSI300지수가 당초 예상대로 올해 안에 3800선을 넘지 못하고 내년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1.84% 하락한 2만5583.93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1.16% 내린 9647.27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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