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영상보면서 카톡”…카카오, ‘라이브톡’ 기능 선봬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카카오톡에서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보며 채팅할 수 있는 ‘라이브톡’ 베타서비스 구동 이미지 /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48,600원 ▼500 -1.02%)는 카카오톡에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보며 채팅할 수 있는 ‘라이브톡’ 베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라이브톡은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지인들만으로 구성된 그룹채팅방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결혼식, 돌잔치 등의 행사를 중계하거나 원거리 가족간의 안부 확인, 여행지에서의 풍경 등을 라이브 영상으로 주고 받으며 소통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측은 카카오톡에서 제공중인 ‘페이스톡’ 기능을 사용하던 청각 장애인에게도 의미 있는 기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룹채팅방에서만 지원하는 기능이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이용자가 원하는 친구들로 구성된 채팅방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다. 라이브톡을 이용하고자 하는 이용자는 그룹채팅방에서 입력창 좌측의 ‘+’버튼을 누르고 라이브톡을 선택하면 된다. 라이브가 시작되면 그룹채팅방 공지로 라이브톡 시작에 대한 안내 메시지가 노출된다. 이용자들은 ‘참여하기’ 버튼 또는 ‘라이브톡을 시작했습니다’ 말풍선을 눌러 참여할 수 있다.

라이브톡은 채팅방 전체 크기로 보거나 작은 사이즈의 미니 플레이어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채팅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라이브톡 참여 여부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실행 중 채팅 보지 않기, 마이크 끄기 등도 추가로 설정 가능하다. 라이브톡에 참여 가능한 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된다.

이훈재 카카오 카카오톡 파트장은 "라이브톡은 모바일에서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최근 변화를 반영하고 이용자들의 대화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며 "라이브톡 베타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대화가 더욱 재미있고,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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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라이브톡 기능은 이날 오전 중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iOS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v.8.1.7 이상으로 업데이트 후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