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옥 화인테크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상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서영옥 화인테크놀로지 대표/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서영옥 화인테크놀로지 대표(사진)가 1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1회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올해 시상식부터 훈장 등급을 금탑산업훈장으로 상향시키면서 서 대표는 1997년 이래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첫 대표가 됐다.

서 대표는 산업용 반도체 테이프 분야 국내 최고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산업을 선도한 점을 평가받았다. 특히 37년간 테이프 분야에 매진하면서 국산화에 성공하고 지속적인 품질 혁신을 통해 해외 수출로도 이어졌다는 평가다.

중기부는 서 대표가 기업 경영에서도 소통과 공감, 참여를 강조하며 자율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한 기부, 지역 내 여성기업인의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동탑산업훈장은 문영수 슈프리마 대표에게 돌아갔다. 문 대표는 세계 최고 바이오 인식 기술과 90여개가 넘는 특허를 바탕으로 전세계 1200개사가 넘는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이대준 씨티에스 대표는 디스플레이 초음파 건식 세정기를 국산화에 성공한 공로로, 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는 벤처창업투자 선순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철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통령 표창 18점과 국무총리 표창 17점, 장관 표창 144점 등이 수여됐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대한민국 미래 혁신성장의 중심은 벤처·창업기업"이라며 "벤처기업에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스타트업들에는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정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벤처기업·창업기업·투자사 등 벤처창업생태계 주역들이 모두 모인 국내 최대 시상식으로 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고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의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