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유튜버 '띠예', 누적 조회수 '1100만' 돌파

머니투데이

김건휘 인턴기자

/사진=유튜브 '띠예' 채널 캡처

ASMR 영상을 게재하는 초등학생 유튜버 ‘띠예’의 인기가 뜨겁다.

12일 '띠예'가 운용하는 유튜브가 누적 조회수 1100만명을 돌파했다. 2009년생인 띠예는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마음을 안정시키는 속삭임이나 소음)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있다.

자극적인 영상은 아니지만 바다포도와 동치미 등의 식감을 생생히 전달하는 신선한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투명테이프로 이어폰 마이크를 볼에 붙이고, 간단한 편집툴을 사용하는 등 다소 서투른 모습마저 귀엽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띠예' 캡처

12일 기준 띠예의 유튜브 채널은 첫 영상 게시 한달 만에 35만 구독자를 달성했고, 단 5개의 영상으로 누적 조회수 1163만회를 기록했다.

지난달 2일 게재한 '바다포도 ASMR 소리 완전 좋음♡ 설참' 영상은 조회수 454만회를 기록했다. 영상 속에서 띠예는 해조류의 일종인 바다포도를 마요네즈와 초장에 찍어 먹는 모습을 선보인다.

시청자들의 요청대로 '토끼 모자'를 쓰고 나와 화제가 된 '동치미 무 ASMR' 영상은 게시 이틀만에 조회수 270만회를 기록했다. 심지어 유튜브 내의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이밖에 마카롱, 달고나, 식용 색종이 ASMR 영상도 모두 조회수 100만회를 넘은 상태다.

/사진=유튜브 '띠예' 채널 캡처

한편 단기간에 높아진 띠예의 인기에 편승해 사칭계정까지 생겨났다. 지난 11일 띠예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페이스북 사칭 페이지가 생겼어요. 유튜브와 콰이밖에 안 해요. 슬퍼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두고 일부 구독자들은 "아직은 초등학생에 불과한 띠예가 정신적 피해를 입을까봐 걱정된다", "이상한 메시지가 오면 부모님께 먼저 상의하라"는 등 우려의 시선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