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옴니쇼핑 환경 구현한 '스마트스토어' 오픈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롯데마트 '스마트스토어'에 구현된 '전자가격표시기'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옴니 스토어를 구현할 스마트스토어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영업면적 9052㎡(약 2743평) 규모의 '스마트스토어 금천점'을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스토어의 특징은 고객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스마트스토어 매장에 들어서며 'M쿠폰앱'을 스캔하면, 신상품과 행사상품의 정보와 설명, 관련 할인쿠폰들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제공된다. 동시에 금천점 매장 내 해당 상품의 진열 위치도 알려준다.

매장 내 모든 진열 상품에 대해 종이 가격표 대신 QR코드가 표시된 '전자가격표시기'를 설치했다. 쇼핑 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상품의 특성이나 상세설명, 고객들의 상품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들은 매대 앞에서 즉시 결제도 가능하며, 해당 상품은 3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다.

매장 17곳에 설치된 '3차원(3D) 홀로그램'은 고객의 눈길을 끈다. 3D홀로그램은 360도 모든 각도에서 고객들이 볼 수 있으며, 중앙 통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영상과 음향을 제공한다.

더불 롯데마트와 P&G가 합작해 구현한 '무인 추천 매대'는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 주는 1 대 1 대화형 상품 추천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매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도 적용했다. 별도 성애 제거 작업이 필요 없는 '지능형 쇼케이스'와 함께 영업 시간 종료 후 자동으로 청소하는 '인공지능 청소 로봇'과 '무인 계산대'를 12대 배치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온라인몰 전용센터에 적용된 픽업(Pick-up)용 레일을 '스마트스토어 금천점' 매장 천정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피킹-패킹 시스템을 구축하고, '30분 퀵(Quick) 배송' 서비스도 완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