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감정평가 학술대회', 2020년 서울 개최

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감정평가 학술대회가 2020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김순구)는 '2020 IVSC·WAVO 국제 감정평가 컨퍼런스'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감정평가기준위원회'(IVSC, International Valuation Standards Council) : 감정평가기준의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1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

'세계평가기구연합(WAVO, World Association Of Valuation Organisations) : 감정평가 분야의 국제적 활동, 교육 및 훈련 등을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

앞서 감정평가사협회는 지난 9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제9차 WAVO 총회에서 유치 의사를 밝혔으며 이후 WAVO 이사회는 국제 감정평가 컨퍼런스의 대한민국 개최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국제 감정평가 컨퍼런스는 IVSC 회원 63개국 125개 감정평가기관과 WAVO 회원 14개 국가의 감정평가기관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감정평가 학술대회로, 감정평가 관련 최고 수준의 논문 발표가 이뤄진다.

올 1회 국제 감정평가 컨퍼런스는 싱가포르에서 열렸고 내년에는 독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 감정평가 컨퍼런스는 본회의Ⅰ세션(2개)과 Ⅱ세션(6개), 워크샵(27개)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국들은 각 세션별로 감정평가기준· 제도·기법, 4차 산업 및 부동산 전반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다.

감정평가사협회는 국제 감정평가 컨퍼런스 유치를 통해 △감정평가의 객관성 및 감정평가기준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 △감정평가 선진국으로서 국제적 위상 제고 △해외 감정평가기관과 국제교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순구 감정평가사협회 회장은 "국제 감정평가 컨퍼런스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감정평가제도와 기법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