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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아현2구역 강제철거 배경 조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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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아현2구역 강제철거 배경 조사 약속

머니투데이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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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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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철거 비관 고 박준경씨 유가족에 조의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제철거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마포구 아현 2구역 철거민 고(故) 박준경씨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아현2구역 철거민 대책위를 방문해 시 행정책임자로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진상조사와 함께 강제철거 예방대책 등을 철저히 마련하는 등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시 감사위원회 및 인권위원회(시민인권침해 구제위원회)에 이번 사건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인권지킴이단 없이 강제철거(인도집행)가 이뤄진 과정 및 인도 집행 과정에서 인권 침해 여부가 있었는지 조사된다. 시가 마포구청에 공사중지 요청을 했음에도 이행되지 않은 배경도 확인될 예정이다.

시는 재개발․(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 등에 대한 실효적인 이주대책을 마련하는 것을 인가 조건으로 하는 법령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이번 사고 수습을 위해서는 시가 마포구, 대책위, 조합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즉각 구성해 유가족 등과 협의키로 했다. 관련 공사는 전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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