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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생겨서'…전 부인 흉기 위협, 폭행했지만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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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생겨서'…전 부인 흉기 위협, 폭행했지만 집행유예

머니투데이
  • 김건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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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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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김현정 디자이너
이혼한 전 부인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유로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까지 저지른 5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2일 울산지법 형사7단독(판사 박성호)은 특수상해와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 울산 중구 소재 전 부인의 거주지로 찾아갔다. 그는 "할 말이 있다"며 강제로 집 안에 들어갔고, 전 부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해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혼한 전 부인의 남자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집을 찾았고,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흉기를 소지하고 피해자의 주거지에 침입, 상해를 가했다는 점에서 범행 수법이나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초범인 점, 불안·우울장애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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