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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이자 '해결사'로 불렸던 마이클 코언. /AFPBBNews=뉴스1 |
12일(현지시간) CNN,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은 이날 '러시아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 의해 기소된 코언에 대한 선거공판에서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여성 2명에게 입막음용 합의금을 지급한 혐의에 대해 선거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한 코언이 의회에서 트럼프의 러시아 트럼프타워 건설계획과 관련, 위증한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 추가로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법원은 이들 형을 병합, 총 3년의 징역형을 집행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코언은 재판과정에서 선거자금법 위반, 세금사기, 의회 위증 등 8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 산정시 감형을 받는 '플리바겐'을 선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등을 돌려 특검수사에 협조했다.
코언은 이날 선고공판에서 본인의 약한 성격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이 범죄행위로 이어졌다며 모든 책임을 인정한다고 최후진술했다.
코언의 변호인단은 징역형을 선고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연방 검찰은 실질적인 징역형을 선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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