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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pixabay |
12일 오후 8시35분쯤 단원구 고잔동 푸르지오 3차 아파트 단지 부근에 묻힌 온수관이 파열됐다. 인근 1100여 가구에 4시간여 동안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다.
안산시와 소방당국의 복구작업은 오전 1시쯤 끝났고, 이후 온수 공급은 재개됐다. 파열된 온수관은 2002년 고잔 신도시 조성 때 매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온수관 외부 피복이 벗겨지면서 부식이 진행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최근 잦아지고 있는 온수관 파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경기 고양시 백석역에서 온수관 파열로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11일 서울 목동 아파트 인근에 매설된 온수관이 파열돼 17시간 동안 1882가구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추위에 떠는 일도 있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온수관 중 20년이 넘은 노후 온수관은 전체의 32%인 686㎞에 이른다.
최근 난방공사는 전수 조사를 통해 203곳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했으며 다음달까지 추가 정밀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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