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3일 LG (77,000원 ▼100 -0.13%)에 대해 전통적인 저평가 요인이 여전하다며 그룹 포트폴리오 조정 이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5% 하향한 9만5000원으로 수정제시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 는 전통적으로 NAV(순자산가치) 기준 지주회사 내 가장 저평가된 종목 중 하나"라며 "LG 의 저평가는 IT, 화학 등 주요 자회사의 업황 사이클 변동성이 커 실적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기업공개 등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적절하게 반영될 계기가 없었으며,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도 대표이사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과 계열분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LG 전자, LG 화학 등 주요 자회사의 업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며 "단기적으로 비상장 자회사의 기업공개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오히려 서브원은 소모성 자재구매대행(MRO) 사업 부문의 물적분할을 결정하고 향후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띠라서 현재 40%를 상회하는 NAV 대비 할인율이 단기간에 축소될 가능성은 낮은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대표이사가 구광모 회장으로 변경되는 등의 변화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이 젊어진 상황에서 MRO 사업부 매각, 전장 및 배터리 사업부문 집중 투자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 2018.12.13 09:02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워터밤 여신' 권은비, 24억원에 송정동 주택 매입](https://thumb.mt.co.kr/11/2024/04/2024041609252491404_1.jpg/dims/resize/100x/optimiz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