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UN환경계획과 미세먼지·환경문제 개선한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KT는 11일 케냐 나이로비 UNEP 본사에서 UN환경계획과 사물인터넷(IoT) 등 ICT 기술 기반의 체계적인 미세먼지 관리·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Biz Incubation 센터 이미향 상무와 UNEP 과학국 지앤리우 국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KT

KT (34,650원 ▲100 +0.29%)는 지난 11일 케냐 나이로비 UN환경계획(UNEP) 본사에서 UN환경계획과 IoT(사물인터넷)·빅데이터·AI(인공지능)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미세먼지를 관리하고 환경문제를 개선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UNEP은 1972년 케냐 나이로비에 설치된 환경전문 UN기구다. KT는 UNEP와 협약으로 △UNEP 통합 환경 플랫폼 구축 지원 △미세먼지 측정망 선정 및 저감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데이터 분석 협업 △전세계 개발도상국 대상 유아·노인 등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을 위한 실시간 대응체계 마련 등을 협력한다.

KT는 '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플랫폼과 분석기술로 미세먼지 측정과 저감을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KT는 한국에 구축된 미세먼지 측정 인프라와 플랫폼으로 UNEP 환경 데이터 지식 플랫폼인 'Environment Live' 컨설팅도 지원 한다.

UNEP는 KT 에어 맵 코리아 등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국가·정부와 파트너십 체결을 돕는다. 또 UN환경 총회 같이 국제 회의에서 KT 프로젝트를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미향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비즈인큐베이션 센터 상무는 "KT의 에어맵코리아 프로젝트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공기지도를 만들고 이를 통해 전 세계의 행동 패턴과 삶의 방향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앤 리우 UNEP 과학국장은 "환경을 포함해 글로벌 문제를 모니터링하고 개선하기 위해 KT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AI분야에서도 세부 협력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