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협동조합 종합대상에 '레미콘조합'·'전자산업조합'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의 '중소기업 협동조합 대상' 종합대상으로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한국전자산업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기업협동조합 대상은 매년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공동사업을 추진해 협동조합과 조합원사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선 모범 협동조합에게 수여된다. 종합대상을 비롯해 공동구매·공동판매·일자리창출·해외시장개척·사회공헌 등 7개 부문에서 포상이 진행된다.

종합대상으로 선정된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LH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구매를 통해 시험기자재 등을 시중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조합원사에 공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건설기계 수급조절제도 폐지 건의 등 권익보호, 레미콘 KS인증 심사·관리 운영, 콘크리트 기술유공자 포상·경진대회 후원 등의 성과도 종합대상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한국전자산업협동조합은 학교장터 조합몰 구축에 참여하고 우수조합원을 추천해 매년 10억원 이상 계약체결을 도운 점을 평가받았다. 국내외 전시회를 주관하고 음향시스템 분야 인력양성과정 운영·자격시험 시행 등 교육사업을 진행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무선전력전송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등 정부 연구개발(R&D)과제를 통해 조합원사의 기술개발을 지원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부문별 대상으로는 △공동구매 부문에서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업협동조합, 충북식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 △공동판매 부문에서는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광주전남가구공업협동조합이 수상했다.

이어 △일자리창출 부문에서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해외시장개척 부문에서는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 △유통·물류 부문에서는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이 대상을 받았다. △사회공헌 부문으로는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대구종합유통단지전자상가사업협동조합 △특화사업 부문으로는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이 선정됐다.

한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여건과 제도 개선에 노력한 중소기업지원 우수기관으로는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정됐다.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정에서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도 선정됐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경제의 주역이 되고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우리경제의 한 축으로 재도약하는 새로운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