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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에 "분신하겠다"고 한 남성, 경찰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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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에 "분신하겠다"고 한 남성, 경찰에 붙잡혀

머니투데이
  • 김건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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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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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splash
대구에서 분신자살을 예고한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낮 12시40분쯤 동구 신평동 한 택시회사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10분쯤 방송국 2곳에 전화를 걸어 "택시회사 비리를 폭로한 후 MBC 네거리에서 분신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방송국에 전화를 건 휴대폰 번호를 확보한 후 추적에 나섰다. 또 소방당국과 함께 소방차와 구급차 등을 A씨가 분신을 예고한 MBC네거리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후 경찰은 A씨가 동구 신평동의 한 택시회사에 있는 것을 확인한 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S택시회사 영업부장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A씨 위치를 파악한 뒤 지구대가 출동해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A씨가 많이 흥분한 상태여서 진정시킨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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