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경수와 '스마트공장' 삼천산업 방문…"재직자교육 중요"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창원=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경남 창원시 지역 중소기업인 삼천산업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2.13.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스마트공장 우수사례인 경남 창원의 삼천산업을 현장방문했다.

문 대통령 외에도 김경수 경남도지사,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와대의 김수현 정책실장 및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이 함께 했다.

삼천산업은 세탁기부품 등 가정용 전기기기 제조업체다. 주력제품은 전자동 세탁기에서 진동과 소음을 흡수하는 서스펜션 장치다.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기능성 제품의 부품도 생산한다.

최원석 삼천산업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단순히 원가 뿐 아니라 중국·베트남 기업이 품질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상당히 위기였다"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마트공장에 집중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부터는 지능형 공장으로서 한국에서 세계 1등 수준의 제조역량을 확보하겠다"며 "중소기업형 스마트 공장의 공급 기업으로서의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15년 직원이 114명이었는데 지금은 178명으로 오히려 고용은 증가했고, 매출도 그 당시 450억원에서 현재 600억원으로 같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지사는 "청년 고용 상황은 어떤가"라고 물었고, 최 대표는 "청년 고용은 사무직이 3년 사이 20명이 증가했다. 현장 사원들이 나머지 한 40명 정도 증가한 상태"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경남은 폴리텍대학에서 스마트인력양성지원센터를 내년에 만든다. 거기서 필요한 기존 직원들에 대한 재교육을 아낌없이 담당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재교육은 지방정부가 정부와 같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 지사의 말에 동의하며 "과거에는 직업 교육이라고 그러면 취업 전 직업 교육, 또는 실직하게 되면 새로운 취업을 위한 교육 등으로 생각했었다"며 "지금은 스마트화를 하려고 하면, 재직자 교육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