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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30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의 한 냉동창고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물검사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에서 광우병으로 알려진 소해면상뇌증(BSE)이 또 다시 발생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2018.8.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8월 미국에서 6번째로 소해면상뇌증(BSE,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이 발견되면서 30%대로 확대된 지 4개월여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검역강화조치 일환으로 지난 8월29일부터 국내 현물검사 비율을 3%에서 30%로 확대해 실시했지만 오는 17일부터는 평시수준 3%로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미국측이 제공한 추가 자료를 통해 8월29일 발견된 BSE가 6살된 암소에서 발견된 비정형 BSE라는 점, 당시 소의 사체는 매몰해 식품체인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8월29일 이후 실시해 온 현물검사강화기간중 미국산 소고기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이 발견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BSE는 일반인들에게는 '광우병'으로 잘 알려진 병이다. 이 병에 걸린 소로 만든 사료를 먹여 감염되는 만성 신경성 질병인 '정형 소해면상뇌증'과 고령의 소에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비정형 소해면상뇌증'으로 구분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비정형 소해면상뇌증은 특정 개체에만 발생해 다른 개체가 감염돼 있을 가능성은 없다"며 "세계동물보건기구는 비정형 소해면상뇌증 발생이 BSE 지위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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