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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전자증서 발급시스템' 도입

머니투데이
  • 부산=윤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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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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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증서 발급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될 것

한국선급(회장 이정기)은 종이에 인쇄해 발급하던 선급 증서를 17일부터 전자증서 형태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선박의 국제항행에 필수적인 선급 증서는 지금까지 종이 증서의 형태가 일반적이었지만, 종이 증서는 기재 내용 오류, 증서 위변조 등 위험 요인으로, 국제해사기구(IMO) 등 해사업계에서 전자증서 도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국제해사기구의 해상교통간소화위원회(FAL Committee) 39차 회의에서 전자증서와 전자증서 웹사이트가 기구의 가이드라인과 지침을 준수하면 그 전자증서는 종이 증서와 동등하게 취급할 수 있다고 공표했다.

이에 앞서 한국선급은 지난 8월부터 전자증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이날부터 선급 증서 및 기국으로부터 위임받은 협약증서를 전자증서로 발행하게 됐다.

한국선급은 전자증서 시스템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증서와 관련되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은 한국선급 검사본부장은 "전자증서를 임의로 수정할 수 없도록 보안을 강화했다"며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든 한국선급의 서버에 접속해 증서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전자증서 시스템을 통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서 누락, 증서 분실, 항만국 통제(PSC) 수검 등 여러 문제점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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