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오늘 발표…교통대책도 나온다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국토부가 지난 9월 발표한 9곳의 신규 택지와 기존 발표한 택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3기 신도시 1~2곳 입지를 19일 발표한다. 광명과 하남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2기 신도시 교통망 개선을 위한 광역교통대책도 이날 같이 발표된다.

3기 신도시는 물리적으로 1기 신도시와 서울 사이 지역에 지정될 예정이다. 면적은 330만㎡이상으로 위례신도시의 약 절반 크기다. 1·2기 신도시의 단점을 보완해 교통망과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조성된다. 서울로 쏠리는 주택수요를 분산하기 위해서다.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광명시흥지구는 과거 이명박정부 당시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다 취소된 곳이다. 보금자리지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미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해제됐고 서울과도 인접해 신도시 조성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남감북지구 역시 보금자리지구로 추진됐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지역이다. 미사지구, 감일지구 등과 인접해 개발 연계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 된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 재추진은 부담스럽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밖에 고양시 화전동이나 장항동 일대, 김포시 고촌읍 등도 3기 후보지로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수도권 균형 발전을 위해 북부와 남부에 한 곳씩 지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공택지 정보를 사전에 유출해 논란이 됐던 과천이 이번 신도시 계획에 포함될지도 관심이다. 이날 발표되는 신도시 입지를 포함해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3기 신도시 총 4~5곳을 발표할 예정이다.

2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도 나온다. 핵심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노선이다. A·B·C 세개 노선으로 추진되는 GTX는 현재 A와 C노선의 추진이 확정됐고 B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발표에서는 A와 C노선의 조기 착공을 위한 대책이나 B노선의 사업 추진과 관련한 방안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노선의 급행열차를 확대하거나 신규노선 확충, 수도권 순환노선 설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