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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양재동 사옥 전경/사진=머니투데이DB |
지난 12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 이어 '정의선 수석부회장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중장기 리더 후보군(이사 등)을 확 늘린 것이다. 임원 교체 폭 확대에 따라 신규 임원수를 늘렸으며, 특히 이사대우급 이상의 차세대 리더 후보군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249,000원 ▲4,000 +1.63%)그룹은 19일 현대·기아차 (115,500원 ▲400 +0.35%) 183명, 계열사 164명 등 총 347명의 승진 임원을 발표했다. 부사장 8명, 전무 25명, 상무 64명, 이사 106명, 이사대우 141명, 연구위원 3명 등이다.
상무 이상 승진자는 5명 감소한 반면 이사 등 중장기 리더 후보군은 42명 증가했다. 이사대우 승진자는 전년의 115명에서 141명으로 증가, 비중이 40.6%로 8년래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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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실적 위주 인사 기조,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대응 역량 강화 의지가 반영돼 있다. 연구개발(R&D) 및 기술 분야에서 총 146명이 승진해 분야별로 봤을 때 최대 비중을 차지한다.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친환경차, 연비동력 분야에서 연구위원이 선임돼 핵심기술 전문성도 강화한다.
판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영업·마케팅 분야 승진자 역시 전년 대비 53.4% 증가한 89명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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