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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승계 전략, 큰 그림을 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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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표 신영증권 신탁사업부 이사
  • 2018.12.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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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디렉터]오영표 신영증권 신탁사업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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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를 상담하다 보면 자산승계 문제에 대한 고민을 많이 듣게 된다. 자산을 어떻게 승계하는 것이 효율적인지에 대한 세세한 질문 사항으로 가득 메운 A4용지를 가져오는 고객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큰 그림을 보기보다는 소소한 부분에 대한 법률문제, 세무 문제, 가족 문제를 두서없이 물어본다. 자산승계와 관련한 법률과 세무는 공부를 통해 해결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

자산가들의 성향상 본인들이 완벽하게 이해한 후 의사결정을 내린다. 따라서 의사결정을 위해 여러 금융기관의 자산관리담당자나 PB(프라이빗뱅커)들과 만나 자산승계 문제를 조각조각 상담한다. 전체적인 체계 없이 질문에 대한 단편적인 답들을 단순히 취합하면 머리는 더욱 복잡해진다. 이 복잡한 문제들은 스트레스가 되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시간은 빨리 지나간다. 미국이나 유럽의 자산관리 선진국과 같이 자산가 본인이 고용하거나 위임한 자산승계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더욱 골머리를 앓는다. 풍족한 자산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내야 하는 자산가들이 오히려 많은 재산이 문제가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미국이나 유럽의 자산가들은 본인이 직접 고용하거나 위임한 법무, 세무, 부동산, 연금보험 전문가들과 함께 자산승계전략을 미리 계획한다. 자산가 본인을 위한 전문가를 둔 경우에도 금융기관의 자산승계컨설팅 전문팀으로부터 자산승계 전체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린다. 신탁, 법률, 세무, 부동산, 연금보험에 대한 전문가를 한자리에 만나 가족 구성, 자산 현황 그리고 희망 사항을 모두 얘기하면서 자산승계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큰 그림을 그려놓고 세세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접근방법이 더 효율적이다.

미국이나 유럽의 자산가들은 보통 30년 이상 장기적인 자산승계전략을 수립한다. 30년 동안 언제 어떤 자산을 누구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승계하는 것이 옳을지를 짜본다. 총부담세액을 절감하는 증여계획과 상속계획을 짜는 것은 기본이다. 가족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나중에 가족들이 현명하게 화목하게 재산을 배분하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따라서 가족들의 재산관리능력과 건강상태에 맞춰 자산을 그냥 넘겨줄지, 어떠한 조건을 부가하여 넘겨줄지, 필요하면 신탁을 설정할지를 정한다. 유언검인 절차를 피하고 신속 정확한 재산 배분으로 상속 분쟁을 예방하고 생전에는 재산 보호까지 할 수 있는 상속신탁을 활용하는 자산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산승계전략은 종합 예술과 같다. 누구에게나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정답이 있는 과학 기술과는 다른 차원이다. 절세 전략을 중시하는 자산가, 절세보다는 가족의 행복과 화목을 중시하는 자산가, 가족보다 본인 중심으로 자산승계전략을 짜는 자산가, 가족에게 승계하기보다는 공익기부를 실천하는 자산가 등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자산가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자산승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능력과 경험을 겸비한 자산관리 전문팀을 찾아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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